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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다스 지원 의혹’ 삼성전자 본사 압수수색
정도균 | 승인 2018.02.09 17:05
삼성 서초동 사옥 ⓒKBS

검찰이 이명박(MB)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을 받는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삼성 측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전날 오후부터 삼성전자 수원·서초·우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2009년 전후 업무·회계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다스에 대한 지원에 당시 삼성그룹 이학수 전 그룹 부회장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해 전날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그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스는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히 BBK 투자자문에 투자했던 140억 원을 돌려받기 위해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에서 BBK 전 대표 김경준 씨를 상대로 장기간 소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2009년 다스는 미국 대형 로펌 ‘에이킨검프’를 새로 선임했고, 검찰은 당시 선임에 관여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다스 관계자 등으로부터 삼성전자가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한편 검찰은 삼성에서 압수한 내용을 분석하며 관련자 조사를 통해 직무 집행·처리와의 관련성, 대가적 관계 등을 중심으로 혐의를 확인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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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균  tairim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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